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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토목’  시공책임형 CM 확대

[ 건설경제 2020-04-22 ]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시공책임형 CM 입찰방식을 토목공사에 확대 적용한다. 토목공사에 시공책임형 CM을 적용해 발주한 것은 지난해 1건뿐이었으나, 올해에는 5건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LH가 시행하는 시공책임형 CM 사업이 건축공사 위주였는데, 올해부터 토목공사에 확대 적용되면서 건축공사와 더불어 시공책임형 CM 발주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21일 LH에 따르면 시공책임형 CM 입찰방식이 적용된 ‘성남복정1ㆍ2지구 조성공사’가 발주됐다.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창곡동 일원에 면적 66만㎡의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추정사업비는 593억원 규모다.

다음달 8일까지 PQ심사서류 제출, 6월26일까지 입찰서 제출 등으로 진행되며, LH는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5월22일 LH 경기지역본부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LH는 지난 2017년부터 시공책임형 CM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작년 8월에 처음으로 토목공사인 남양주진접2 조성공사에 시공책임형 CM을 도입한 바 있다.

LH는 기존의 미흡한 점을 보완한 새로운 심사기준을 적용할 예정인데, 주요 내용은 기술ㆍ안전부문 배점 상향을 비롯해 중소기업, 지역업체 참여에 따른 인센티브 확대, 스마트건설기술 활용계획 평가 항목 신설 등이다.

LH는 올해 성남복정1ㆍ2 조성공사를 비롯해 △의왕월암 △경산대임 △대구연호 △구리갈매 역세권 조성공사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5월에 추정사업비가 330억원인 의왕 월암지구 조성공사가 발주되고, 6월에는 사업비 670억원 규모인 경산 대임지구 조성공사와 750억원 규모인 구리 갈매 역세권 조성공사가 줄줄이 발주될 예정이다.하반기에는 약 840억원 규모의 대구 연호지구 조성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시공책임형 CM(건설사업관리)은 설계-시공 분리입찰로 진행돼 상호 연계성 저하에 따른 잦은 설계변경과 공사비 증가 및 공기 지연 등의 문제를 초래하던 기존 사업방식과 달리, 시공사가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시공 노하우를 반영하고 발주자와 사전에 협의한 공사비 상한 내에서 책임공사를 수행하는 제도이다.

황윤태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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